지하철 역사 내에서 찍힌 한 커플의 공공연한 애정행각이 최근 인터넷에 유포되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해 9월, 3호선 유이루역(友谊路站)에서 찍힌 이 동영상은 당시 역사 관리원으로 근무하던 하이(海)모, 왕(王)모, 딩(丁)모씨 3명이 역사 내 감시 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핸드폰 카메라로 재 촬영해 올 해 1월 13일에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이 사진은 수만 회의 클릭 수를 기록,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동양적인 윤리도덕관이라는 주제를 두고 네티즌들이 공방은 사생활과 초상권침해로 기울어 지고 있다고 新闻晨报가 전했다.
사진의 주인공이 된 커플은 "이번 동영상 파문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개인을 떠난 사회적 이슈, 개인의 사생활 침해 문제까지 확대되어 향후 처리 문제에 대해 신중히 대응하겠다. 법적 대응으로까지의 확대 여부는 일단 지하철 공사와 면담을 한 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하철 공사측은 당사자에게는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대 대해 사과를 표명했으며, 앞으로 역사 내 근무요원에 대한 감독 관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