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산(唐山) 거대 조직폭력단 검거
중국이 강도 등 강력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는 앞으로 8개월간 강도와 절도 등 사회질서를 해치는 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또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의 용의자들을 현상 수배하는 등 검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공안부 장신펑 부부장은 "춘절과 전국인민대표대회, 베이징 올림픽 등 각종 행사를 앞두고 사회적 안녕과 공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장자커우(张家口)시 중급인민법원 법정에서 중국 전역에 파문을 일으켰던 44명의 조직폭력단 재판이 열렸다. 上海新闻网에 따르면 탕산시 화윈(华云)그룹 회장인 양수콴(杨树宽)을 두목으로 하는 이 조직 폭력단은 범죄단체 조직죄, 불법무기거래죄, 불법무기탄약 보유죄, 무기절도죄, 계약사기죄, 폭력선동죄, 불법감금죄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은 탕산시 구예취(古冶区)에서 불법 무기 거래 등 범죄활동을 벌여온 이들을 검거해 근거지를 수색한 결과 각종 무기와 탄알 등이 발견됐다. 또한 2005년 화윈그룹은 모 광산 인수당시 계약사기를 통해 모 국유기업으로부터 6천885만위엔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적발했다. ▷번역/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