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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절도범인은 '동네 쥐'

[2008-02-04, 21:42:51] 상하이저널
6개월 전, 같은 동네 두 가정에서 연속 귀금속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해결되지 못했는데 최근 14살된 남자 아이가 이 도난 사건을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中国新闻网에 따르면 2007년 여름, 텐진(天津) 바오디취(宝坻区)의 주민 류(刘)씨의 아내는 아침에 침대 머리맡에 두었던 금반지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류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해 고심하던 중 이웃에 사는 왕(王)모씨도 금 귀걸이를 도난당한 사실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두 도난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 동시 수사에 나섰으나 역시 범인의 흔적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반 년 후인 지난 28일 오전, 류씨의 14살 된 아들이 마당을 청소하던 중 옥수수를 쌓아 놓았던 자리에서 쥐구멍을 발견했다. 쥐구멍을 파다 보니 반짝거리는 물건이 있어 보았더니 금반지와 귀걸이였다.

조사결과 발견된 귀금속은 류씨와 이웃 왕씨의 것으로 확인되었고 반년을 끌어오던 도난사건은 동네 들쥐의 소행으로 밝혀져 마을 주민들이 어처구니 없어 했다고 한다. ▷번역/김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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