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사용하는 공용 바구니와 카트가 세균의 온상으로 밝혀졌다. 양푸취(杨浦区) 위생관리 부문이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슈퍼에서 사용하는 바구니 바닥은 곰팡이 양성률이 69%, 카트 밑 바닥은 37%에 달했다고 新聞晨報가 22일 보도했다.
쇼핑 바구니와 카트 등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단속할 법적 기준이 없어 업체들의 관리 소홀이 만연되고 있다. 양푸취 위생관리 부문은 바구니의 4개 부분과 카트의 5개 부분에 대해 중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밑바닥 오염 정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구니 밑바닥은 세균 양성률 60%, 대장균 양성률 51%, 곰팡이 양성률 69%였으며, 카트는 세균 양성률 12%, 대장균 양성률 12%, 곰팡이 양성률 37%로 나타났다.
현재 베이징시 위생관리 부문만이 백화점과 슈퍼의 쇼핑도구에 대해 일주일에 한번씩 세척하고, 보름에 한번씩 소독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양푸취 위생관리 부문은 상하이시도 관리방안을 조속히 제정하고, 일정 규모의 장소, 설비, 인력을 갖춘 전문적인 서비스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해결책 중의 하나라고 제안했다.▷번역/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