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아이들에게 "넌 잘할 수 있어'' 격려해 주세요
중국학교 개학에 이어 한국학교의 개학도 며칠 남지 않았다. 차분히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반갑잖은 개학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여유 있는 방학생활을 끝내고 규칙적이고 긴장된 학교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불안감 때문에 개학증후군이 생긴다. 특히 중국학교나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중 아직 학교생활에 적응이 안된 학생들은 학교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부모의 격려 필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 "계속 방학이면 좋겠다*는 말을 부모에게 할 수 있다. 이럴 때 부모는 나무라지 말고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이런 말을 무심코 지나치거나 무시하지 말고 "학교 가는 게 걱정되는 모양이구나* "걱정 마, 너는 잘할 수 있어*라는 말로 응대하거나 격려하면 아이는 심리적 부담을 덜고 안정을 느낄 수 있다.
학교가 두려운 곳이 아니라 즐겁고 신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학교에 대한 얘기를 자주 하면서 친밀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울 교과서를 미리 펼쳐보고 무엇을 배울 것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다. 아이가 가진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다.
느슨해진 생활습관 바로 잡기
방학 때는 늦잠•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생활이 느슨해질 수 있다. 늦잠 자는 버릇이 들었다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아침식사도 제시간에 챙겨 먹도록 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되찾게 해야 한다. 집단생활에 적응하고 자율성을 기르기 위한 바른 습관을 갖게 해야 한다. TV시청이나 컴퓨터 이용 시간을 줄이고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한다. 낮잠은 되도록 자지 않는 것이 좋다. 학교생활에 대비해 아침에 30분이라도 책상에 앉아 독서를 하는 것도 좋다.
교사의 도움을 받자
방학동안 학교생활은 아이들의 기억에서 멀어지게 마련이다. 겨울방학이 끝나는 무렵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때이므로 학교에 대한 낯섦과 함께 새 학년과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개학증후군을 호소할 수 있다. 특히 언어적인 문제로 학교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는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경험한 작은 사건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숙제가 많았다던가, 친구가 욕을 해 놀랐다던가 등의 경험이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낳을 수 있다.
아이가 학교에 대한 부담감을 심하게 가지면 담임교사와 상담을 통해 학교에서 아이가 학습과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