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법원판결 사례로 본 주택 하자분쟁

[2008-02-23, 22:04:34] 상하이저널
======바닥재 품질이 계약파기 이유가 될 수 있을까?

2005년 4월, Y씨는 부동산개발업체와 <예매 계약서>를 체결하고 인테리어까지 마치고 교부하는 주택을 구입했다. 계약서에는 `만약 주택의 인테리어, 설비 품질이 계약서의 약정내용과 다를 경우 개발업체는 구매자에게 실지 인테리어비용과 계약서에 약정된 비용의 차액의 0.5배를 보상해야 한다. 주체구조(主体结构)가 약정기준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 구매자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2006년 6월 Y씨는 개발업체로부터 주택을 교부 받았다. 그런데 품질감독국에 주택 품질검사를 의뢰 결과 바닥재 품질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를 이유로 Y씨는 법원에 고소, 계약을 파기할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Y씨가 주체구조가 아닌 바닥재 품질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 Y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벽면 균열, 보상이 가능할까?

2006년 G여사는 한 개발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낡은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하기로 했다. 공사가 끝나 입주한지 2개월이 지나 벽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개발업체는 해결을 미루며 질질 끌고 있다가 6개월이나 지난 후 <벽면 균열 수리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G여사는 법원에 고소, 그동안 집을 비워두고 있어 발생한 손실, 부득이하게 세입자에 배상한 위약금 등 경제손실 2만6천여위엔을 배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이 주택품질검사 기관에 의뢰해 조사결과 벽면 균열은 주택의 기본구조나 안전을 위협하지 않고 다만 미관에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법원은 G씨가 주택을 임대하지 않고 비워둔 이유가 주택품질때문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없고 또 세입자에 위약금을 지불했다는 사실도 증명할 수 없으므로 그의 주장을 채택할수 없다고 판단, 단 균열 보수책임은 개발업체에 있으므로 보수에 소요되는 10일간의 손실금 1천7백위엔을 G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신 노동법 발효에 동포기업 혼란 tv 2008.02.22
    [앵커멘트] 올해부터 발효되기 시작한 중국의 신노동법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포들은 한국기업이 부담해야 할 인건비..
  • "이달에는 어디로 가볼까?" 2008.02.19
    월별로 본 상하이 연중행사(상반기 편)
  • 연길―청도, 연길―오상 버스노선 개통 2008.02.19
    연길-청도, 연길-오상 직행 버스노선이 지난 10일부터 개통됐다. 동북아여객운수집단유한회사는 새로 개통한 2개 노선에 300만위엔을 투자해 고급 버스 2대를 구입..
  • 한국 내 중국 동포-고려인의 삶 2008.02.19
    한국 식당 등에서 일하는 중국동포(조선족)들과 마주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3D업종이라 불리는 일터에는 어김없이 그들이 있다. 이미 30만..
  • `조선족 창구 은행원'의 코리안 드림 2008.02.19
    중국 동포들의 한국 진출이 늘면서 한국 내 시중은행 창구에서도 조선족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주인공은 서울 중구 기업은행..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