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단지 1천여 곳 시범 실시 예정
상하이시가 연내 쓰레기 분리수거제를 도입하고 1천 개 주거단지에서 시범 실시할 전망이다. 青年报는 20일 앞으로 시민들은 쓰레기를 유리, 위험물질, 재활용, 기타 등 4종류로 분류한 뒤 표지와 색상이 다른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지난해 상하이시의 일평균 생활쓰레기량은 19만t에 달해 이런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당국은 쓰레기 분리수거제를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시범단계는 우선 100개의 주거단지와 관광명소, 1천 개 정부기관, 학교, 대중형 기업 및 개인업체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주거단지는 유리, 위험물질, 재활용, 기타 등 4종류 ▲관광명소는 재활용과 기타 등 2종류 ▲정부기관, 학교, 대중형 기업 및 개인업체는 재활용, 위험물질, 기타 등 3종류로 분리해야 한다. 현재 시범장소에는 표지가 부착된 쓰레기통과 분리수거용 차량을 준비중이다. 이 밖에 소파나 가구 등 대형 쓰레기와 주택 인테리어 공사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주거단기 내 지정된 공간에 버릴 수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제도 도입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시민들에게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일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캠페인과 함께 `쓰레기분류'에 관한 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시는 2009년까지 시 전체의 60%, 2010년까지 70% 쓰레기 분리수거 완료를 목표로 삼고있다.
▷번역/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