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형 평형 위주의 아파트 건설을 가급적 제한하는 대신 서민들을 위한 중소형 아파트 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베이징신보(北京晨報)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건설부는 21일 보통상품주택과 경제적용주택의 건설 물량과 공사진척 상황을 적시에 공개하라고 전국 각지의 건설업계와 감독당국에 지시했다.
보통상품주택과 경제적용주택은 건축면적이 각각 144㎡와 117㎡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를 말한다.
건설부는 지시를 통해 주민의 주거조건 개선을 위한 아파트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아파트 공급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꿔 주택가격 안정을 유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지의 건설업계는 올해와 내년의 보통상품주택 및 경제적용주택 건설규모와 분포 및 진척도, 시공면적과 전체적인 건설물량 등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건설계획을 시기에 맞게 공개해야 한다.
또 지방 감독당국은 이들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조사와 예측을 통해 수급상황을 조절하고 중저가 아파트의 건설을 수요에 맞게 적절히 유도해야 한다.
건설부의 이번 조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호화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지나치게 많고 정작 서민들에 필요한 중소형 아파트 건축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