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연도허위 표기 포도주 처분 때문(?)
올해 1월 1일부터 신(新) 와인국가기준이 시행되었으며 현재 상하이 대형매장에서 고급와인 가격 이 인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新闻晨报는 15일 보도에 따르면 화롄지마이셩(华联吉买盛) 신좡점(莘庄店)은 기존 판매가 36위엔이던 1996년산 드라이 레드와인이 33.8위엔에 판매되고 1998년산은 43.6위엔에서 29.5위엔으로 가격이 인하되었고 한 병 사면 한 병을 더 주는 판촉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매장에서 추천하는 엄선된 고급 와인들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강제적인 와인국가기준에 따라 새로 생산되는 와인은 반드시 포도수확 연도를 표기해야 하며 포도즙 함량이 80% 이상이 되야 한다고 규정했다. 와인표준 제정 이전에는 등급표기에 관한 국가 기준이 없어 와인제조업체들은 자체 판단에 따라 등급을 매겨왔다.
상하이시 양조협회 우젠화(吳建華) 사무총장은 "1월 1일 이전 생산된 와인의 판매 유예기간이 아직 남은 상태다"라며 "현재 와인 할인 판매는 업체의 마케팅 차원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일부 수확연도 허위 표기 포도주를 처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 사무총장은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와인의 수확연도를 감별하는 기술이 없어 국외 일부 기관들은 연도별로 와인생산업체들의 생산 및 판매 등 상황을 기록으로 남겨 시중의 수확연도 와인 보유량을 대조해 가짜 와인을 식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번역/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