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부동산등기권리증(房产证)을 담보로 외숙부에게 사기 친 조카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新民晚报 26일 보도에 따르면 창닝취(长宁区) 법원은 이 사건의 피고인 린위슈(林玉秀, 여)와 남자친구 류헝이(刘恒宜)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만 위엔에 선고했다.
린씨는 2005년 8월 개인 소유의 집과 차가 있고 자딩(嘉定)에서 학교를 운영중이라는 류씨를 알게됐다. 평소 씀씀이가 컸던 린씨는 류씨를 알게 되면서 생활이 더욱 사치스러워 졌다. 그러나 교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린씨는 남자친구 류씨가 월세방에 살고 차도 대출받아 산 것이며 자딩에 있다는 학교는 이미 철거되어 사실상 수입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류씨는 린씨의 외숙부가 40년 동안 신장(新疆)에서 근무한 퇴직금을 모아 상하이에 집을 사려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유흥비를 마련해야 했던 린씨와 임대료와 대출을 갚아야 했던 류씨가 공모해 류씨의 월세 집을 외숙부 명의로 위조한 가짜 부동산등기권리증으로 외숙부로부터 8만 위엔을 챙겼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