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장 회고>
지난주 중국 증시는 양회의 개막과 함께 증권 인화세 인하 등 호재 출현에 대한 기대로 주초 상승하는 듯 하였으나 핑안보험의 증자의 압도적인 주주총회 통과, 통화정책 기조를 '안정'에서 '긴축'으로 전환한다는 원자바오 총리의 공식적인 선언에 따른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미국 증시의 급락에 따른 홍콩 증시의 급락 등이 종합적으로 시장의 투자심리를 급랭시키며 주 후반에 반락하며 상해종합지수가 4300.52pt(-1.10%)로 마감했다.
<금주 시장 전망>
최근의 여러 차례 반등시 마다 매물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좌초한 것이 다소 부담이 되고 있다. 지속적인 비유통주의 해금 물량 출회와 대형주의 증자 소식에 미국 시장의 불안에 따른 홍콩시장의 약세 역시 중국 본토 시장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주말 부각된 추가 금리인상설 또한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주에도 조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4080-4110pt의 지지와 4530-4560pt 대의 저항 속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주식시장이 개설된 뒤 열린 '양회'는 모두 17 차례였는데, 양회 기간동안 주가가 하락한 적은 4번, 보합 2번, 상승은 11번으로 확률적으로 상승이 우세했다는 점에서 볼 때, 금번 조정기를 통해 '양회'정책수혜주에 대한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다. 전인대가 폐막되는 18일을 전후하여 이와 관련한 테마주들이 전면 부각되어 시장의 주도주로 나서고 뒤 이어 1분기 실적 장세로 연결된다면 3월 하순부터 반등 랠리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 최영진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