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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좋아질 때까지만…" 느긋한 개발상 3월, 기대하던 신규 분양주택 봇물은 쉽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6일까지 출시된 분양단지는 겨우 3개, 분양가격은 예전에 비해 올랐거나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东方卫报가 보도했다.

지난 6일까지 출시된 주택은 뤼중하이밍위엔(绿中海明苑), 하이상밍디(海上名邸), 탕천후팅화위엔(汤臣湖庭花园) 등 3개 단지에 불과, 그 가운데서 탕천후팅화위엔은 별장단지이다.

지난해말 ㎡당 2.8만위엔의 가격으로 출시돼 하루 만에 분양을 마감했던 탕천후팅화위엔은 지난 3월1일 후속으로 72채의 별장을 출시했다. 가격은 3만9천위엔. 껑충 뛰어오른 가격에도 불구하고 45채나 분양된 상태다.

쉬후이 텐린(徐汇田林)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하이상밍디는 대외 공표된 분양가가 ㎡당 2만2천위엔, 분양사무소에 문의해보면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2만3천~2만4천정도이다.

3월부터 신규 주택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분양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발상이 시장관망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개발상의 입장에서는 주택용지와 신규 분양주택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집이 안 팔릴 염려가 없는데 굳이 판매를 서두를 이유가 없고 시장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시하면 이롭다는 판단이다.

3월은 전통적으로 주택시장의 봄날로 불리지만 올해는 예년처럼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