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1990~2000년 10년간의 인구조사 통계와 사망진단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살 가능성이 크며 그 격차가 점차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2000년에 고졸 이하 학력자의 경우 기대수명(life expectancy)에 변화가 없는 반면 이보다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10년 간 기대수명이 1.5년 이상 늘었다. 기대수명은 장차 더 살 수 있는 예상연수를 뜻한다. 많이 배운 사람이 장수하는 이유는 질병과 의료 발전에 관한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