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교통대 동아리 파헤치기-1
요 근래 올림픽 야구 제2차 예선 및 제8구단 창단 등 많은 야구관련 소식들이 들려왔다.
한국프로 야구 에서 이번 2008년에 500 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야구열기가 고취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하이 교통대학교에 있는 야구부에 눈이 갔다
상하이 교통대 야구부 타이푼스(Typhoons)는 2006년 9월 첫모임을 가진 후로부터 2008년 현재 20여명 정도의 교통대 본과생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0시 에 모여 연습 및 정보 교류를 하고 있었다.
타이푼스(Typhoons)는 지난 2007년 상해시 정부에서 개최하는 전국민 야구대회 彩虹杯(이하 Rainbow Cup)에 참가하여 선전하는 등, 공식적인 활동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여타 야구 동아리와의 교류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특히 여타 동아리와 다르게 한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대만, 일본, 남아공, 미국 등의 외국인 친구들도 참여하여 즐겁게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일요일 오전 어김없이 검정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입은 회원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중 현 타이푼스 주장 김용태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김용태씨는 "우리 타이푼스는 `고된 중국 유학생활 속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야구를 즐기고, 유학생들간의 친목을 다지자'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와는 달리, 중국 및 기타 국가에서는 비인기 스포츠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소수 인원으로 어렵게 시작한 타이푼스는 꾸준한 노력과 회원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 등이 한데 어우러져 현 위치까지 큰 발전을 이루었다 또 공식적인 활동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여타 야구 동아리와의 교류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끝으로, 더욱더 알차고 의미 있는 유학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타이푼스 야구부가 될 것을 약속 드리며, 또한 야구를 좋아하는 상하이 교통대생 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할 수 있으므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비록 중국이 야구라는 운동이 활성화 되진 않았지만 타이푼스는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한 교류 및 향후 동아리 최초로 스폰서를 받아 보겠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앞으로 타이푼스 라는 팀 이름처럼 상해 야구계에 태풍 같이 휘몰아치는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교통대 유학생 기자 양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