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인테리어공사 시 사용되는 각종 자재 품질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물가인상과 함께 건축자재 원가가 동반 상승하자 인테리어시공업체들은 시공비 상승을 막기 위해 품질이 낮은 건축자재를 우수자재로 속여 시공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青年报가 14일 보도했다.
한 인테리어시공업체에 따르면 인건비와 건축자재 원가 상승으로 이윤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한다. 인건비는 현재 1인당 60~70위엔에서 120위엔으로 약 두 배 인상되었고, 건축자재는 약 50%정도 상승했다. 또한 페인트와 타일, 전선, 철물재료 등의 가격도 최저 20%~30% 인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비용은 크게 인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70㎡ 주택의 인테리어 비용은 약 5만5천~6만위엔으로 2004, 2005년에 비해 20% 정도 인상되어 최소 30%이상 올라야 하는 현실과 맞지 않다. 이유는 대형인테리어회사와 경쟁해야 하는 중소형인테리어업체들이 조악한 건축자재를 우수자재로 속여 시공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공업체들은 판재와 페인트, 타일, 욕실 등 건축자재는 수도꼭지와 욕조 등과 달리 품질 감별이 쉽지 않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을 이용해 품질이 떨어지는 염가제품으로 비용상승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