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규모 경제도시인 상하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2년 만에 발생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폐렴 증세로 입원한 뒤 사망한 중국 여성이 치명적인 'H5N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중국 보건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29살의 타지역 출신 노동자인 이 여성은 지난 15일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21일 사망했다.
상하이에서 AI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4년 2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중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는 중국 최대 경제도시다. 이로 인해 AI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16명이 AI에 감염돼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