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찰스 슈머와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절상하지 않을 경우 중국 수입품에 27.5%의 고율 관세를 물리는 법안을 계속 밀고 나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두 상원의원은 24일 상하이 방문을 끝으로 5일간의 중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번 여행이 "유익했고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으며 슈머 의원은 중국 관리들이 위안화 개혁의 필요성을 알고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위안화 환율의 지나친 평가절하가 미국의 무역적자를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3월말 두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두 의원은 법안 표결을 실시하기 전에 미국 관리 및 다른 의원들과 만나 다시 협의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11차 5개년 규획기간 중국이 내수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슈머 의원은 "중국은 소비가 적고 저축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미국 무역적자의 많은 부분이 수출보다 투자와 소비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자국의 정책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슈머 의원은 "분명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며 너무 멀지 않은 시간내에 위안화의 변동을 보다 자유롭게하는 계획이 나와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슈머 의원은 "중국 정부의 그런 계획이 나올때까지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