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이 약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대회 기간 중 중국을 방문할 수많은 선수와 외국 관광객의 카드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第一财经日报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에서 카드 결재가 가능한 상점 및 호텔은 약 70만 개. 그러나 그 중 약 30%만이 외국카드(外卡), 외국인이 소지한 카드의 일종으로 인민폐로 결제가 되지 않음)로 결제가 가능하고 나머지 70%는 결제되지 않는 실정이다. 문제는 올림픽기간 동안 방문이 예상되는 선수 포함 약 50만 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인민폐 결재가 안 되는 외국카드를 소지하고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큰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인민은행은 시중은행과 중국은행연합공사(中国银联)와 공동으로 `중국관광카드(中国旅行卡)'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재 새로 발행될 카드사용과 관련된 세부 방안 심사를 진행중이며, 일부 은행은 이미 시스템 개조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중국관광카드는 일종의 선불카드로 올림픽 개최 기간 중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외국카드를 소지한 외국인은 해당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신청 및 사용이 가능하다. 번역:이호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