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를 찾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25일 관계당국의 통계를 인용, 올해 해외여행자 수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오는 2020년에는 1억명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행 선호 지역도 그동안 주로 찾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럽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해외여행에서 주로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패션상품과 유명브랜드 상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럽을 찾는 중국인들은 유럽에서 팔리는 '중국산' 제품조차 자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사들이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인의 쇼핑습관이 여행 목적지에 있어서도 패션의 중심지인 유럽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의 해외관광은 지난 2003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천달러를 넘으면서 급속히 증가해 지난해 모두 3천10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