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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쁜 날, 무석한국학교의 날

[2008-04-15, 03:06:03] 상하이저널
무석한국학교 중국 8번째 운영승인 기념행사 열려 무석한국학교의 숙원사항이였던 한국 정부로부터의 운영승인 인가를 기념하여, 지난 4월 8일 무석한국학교 운동장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무석한국학교가 주최하고 무석한국상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학부모님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중국측에는 华博雅 무석시 인민정부 부시장과 함께 무석신구관리위원회 관계자, 무석신구교육국 관계자들도 참석하였고, 한국측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재외동포과 신강탁 과장, 주상하이총영사관 연상모 부총영사, 임대호 교육영사, 무석한국상회 회장을 비롯하여 우시에 위치한 여러 기업 대표들, 중국 내 각 한국학교장들도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로써 자리를 빛내주었다.
무석 하이닉스 반도체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귀여운 청사초롱을 든 어린이들 뒤로 태극기와 오성기, 학교교기가 입장하였다. 신강탁 재외동포과장은 축사에서 "무석한국학교가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한 무석시 정부 관계자와 주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 학교 설립을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과 교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질 없이 학교가 개교될 수 있도록 애쓰신 김재근 교장과 교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은 학생수도 적고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우리 정부에서도 크게 기대하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상모 부총영사도 "무석한국상회를 중심으로 한 교민사회 및 우시에 진출한 많은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에 힘입어 중국에서는 8번째로, 상해한국총영사관 관할 내에서는 2번째의 한국학교로 개설되어 귀여운 우리 자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무석한국학교는 앞으로 한중 양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됨은 물론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무석시 인민정부와, 무석신구관리위원회, 그리고 무석시의 유관기관 관계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들께 감사 드린다*며 축사를 마쳤다.
환영사 및 축사가 끝나고 무석한국학교를 위해 애쓰신 분들께 그 동안의 노고를 감사 드리고자 무석한국학교재단에서 준비한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하이닉스 외 12개 기업, 이정해님(성우하이텍 대표)외 22분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식이 끝나고, 중국 유명 여성 타악 공연단이 준비한 <중국용>의 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TV에서만 보던 용 2마리와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북 공연이 함께 어울려 아이들뿐만 아니라 귀빈, 내빈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국무용과 해금 연주가 이어졌는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구슬픈 해금의 선율이 더욱 더 마음 속 깊이 와 닿았다.
이어 멋진 한국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다. 비가 와서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모두들 늠름하고 멋지게 태권도 품새를 뽐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공연으로 무석한국학교 학부모님들의 합창무대가 열렸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멋진 음색을 선보이신 학부모님들께 아낌없는 큰 박수를 보냈다.
한국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은 무석한국학교는 우시 및 쑤저우(?州) 지역 등을 아우르는 교민 자녀들의 교육의 장으로써 중국 화동지역을 대표하는 한국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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