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봉송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의 CEO들이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에 나설 예정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창렬 일본삼성 사장을 시작으로 오는 8월8일 베이징 올림픽 직전까지 중국 내 113개 지역에서 삼성전자 및 관계사 사장단 18명이 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선다.
이창렬 사장에 이어 지난 7일에는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중국 광저우에서 성화봉송했고 삼성전자 CEO인 윤종용 부회장은 6월초에 성화를 들고 달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윤우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최도석 사장(CFO), 오동진 북미총괄 사장,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에 이어 8월초에는 기술총괄책임자(CTO)인 이기태 부회장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삼성전자 내 7명의 CEO들 외에도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허태학 삼성석화 사장 등 총 11명의 관계사 사장들도 함께 참여한다.
삼성이 성화봉송을 후원하고 CEO들이 주자로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