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사기 절도죄 자수
장쑤성(江苏省) 타이싱(泰兴)시 요식업계 백만장자가 15년 전에 지은 죄를 자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상하이 출신 왕씨는 1989년 일찍이 절도죄로 3년간 형을 살았다. 출감 후 형제들의 도움으로 건자재 가게를 열고 약혼녀도 생겼지만 한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 나이트클럽에서 돈 많은 여자들을 꼬여 집까지 배웅하는 척하면서 13차례 6만위엔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당시 공모자였던 운전사는 경찰에 체포됐고, 자신의 지명수배가 실린 신문을 보고 타이싱으로 도주했었다. 타이싱에서 요리를 배우며 모은 돈으로 1996년 작은 식당을 차렸고, 이 가게는 몇 년 만에 연간 순이익이 10여만위엔으로 번창했다.
사업이 번창해 백만장자의 거부가 된 그는 당시의 일로 죄책감을 느껴 줄곧 불면증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그는 2007년 12월 아내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상하이로 돌아와 자수했다. 판결은 양푸(杨浦)검찰청에서 맡을 예정이다.▷번역/노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