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장률 감독의 신작 ‘중경’(제작 자이로픽쳐스, 스폰지) 이 6월 한국 관객을 찾는다.
장률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작품인 ‘망종’으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ACID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미국 시애틀국제영화제 신인감독 심사위원특별상 등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세 번째 작품인 ‘경계’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이 시대 새로운 시네아스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중경’은 중국 최대의 도시 중경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스피드를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에서 무언가에 끌려가는 혹은 그 스피드에서 이탈해 살고 있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삶에 대한 성숙된 고찰이 돋보이는 영화 ‘중경’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