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아는 것은 필수요건이다. 문화와 역사의 문물을 총집결산한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도 역사 속에서 현재의 교훈을 얻기 위함이리라. 의미 깊은 박물관 견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1. 박물관 견학에도 준비가 있어야 한다.
박물관 견학을 가기 전 반드시 아이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는다. 박물관에 가야 한다고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박물관으로 갈 건지 원하는 정보를 함께 찾아보고 공유해야 한다.
2. 박물관 견학 예절, 몸으로 익힐 수 있게 지도한다.
박물관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문화재들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려준다.
3. 안내 자료 잘 챙기는 것은 필수다.
박물관에 가면 입구에 대부분 리플릿(1장으로 되어있는 안내 자료)이 준비되어 있다. 자료를 받아 각 전시실의 배치도를 확인한 후 관람하고자 하는 전시실을 찾아 관람을 시작한다. 견학이 끝났다고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여둔다.다양한 형식의 견학보고서를 쓸 때 리플릿에 나와 있는 전시관 배치도나 전시물의 사진자료 등을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4. 하루에 다 관람하겠다는 생각은 버린다.
대개 박물관에는 아주 많은 분량의 전시물들이 진열되어 아이들이 한꺼번에 다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여러 전시관으로 구성된 큰 박물관이라면 전시실 순서순이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것 중심으로 한 두 개만 보고 오면 좋다. 나머지는 후일을 기약하는 것이 기분 좋게 박물관 견학을 하는 방법이 된다.
5. 메모는 꼭 필요한 것 중심으로 한다.
많은 정보를 메모하기 보다 뭔가 신기하고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전시물들을 중심으로 메모한다. 박물관 견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옛유물들을 통해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지를 알아 가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6. 견학을 다녀온 후에는 견학문을 작성한다.
박물관 견학을 다녀온 후에는 견학 일기를 쓰거나 견학 기록문, 견학 보고서, 견학 신문, 박물관 홍보자료 만들기 등의 형식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다.
Tip 재미있게 꾸며보는 박물관 견학문
1.“관심 있는 문물을 그려보자”
박물관 견학을 하며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문물을 그림으로 그려본다. 그리고 이 문물을 그리게 된 동기와 이름, 날짜를 적는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2.“스스로 꾸며보는 박물관실”
박물관 참관 후 관심이 있는 박물관실에 대해 자기만의 박물관실을 만든다. 예를 들어 신발상자 등의 종이상자를 하나의 작은 “박물관실”로 단장하고 작은 그림을 붙여 놓거나 좋아하는 “문물”을 넣어 둔다. (어린 학생은 부모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