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되는 5종 소형차
고유가 시대, 해마다 높아가고 있는 기름값 부담 때문에 소형차가 갈수록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비록 정부가 기름값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제적으로 기름값이 135달러를 돌파한 이때 완성유 가격의 인상은 시간적인 문제일 뿐이다.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 유지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일반 가정들은 소형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소형차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太平洋汽车网에 소개된 올 중국 출시되는 5종 소형차를 만나보자. ▷박해연 기자
광저우혼다 New Fit
올해 중순쯤 출시될 예정이다. 2004년 Fit 출시 당시, 동그스름하고 미끈하게 잘 빠진 자동차 외형은 수많은 여성고객들을 사로잡았고 일본자동차 판매량 1위에 올랐던 Fit는 중국에서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New Fit(新飞度)가 기존 Fit와 비교되는 부분은 외형적으로 앞면에 비교적 큰 변화를 주었고 차체가 좀더 크고, 길고, 넓어졌다는 점이다. 또, 내부공간도 좀더 널찍해졌다. 1.3L와 1.5L 두가지 엔진이 있으며 소형차 가운데서도 연비가 좋은 차량으로 꼽힌다.
포드 Fiesta
포드 Fiesta가 올해 안으로 중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중국명은 '푸터쟈넨화(福特嘉年华)'. 포드 Fiesta의 외형은 넘치는 자신감과 스포티한 느낌이 확 와닿는다. 젊은 층을 겨냥해 설계된 차량으로 창안푸터마츠다(长安福特马自达) 난징(南京)공장에서 생산된다. 내장재에 있어서도 젊은 층의 취향에 알맞은 것으로 구성됐으며 GPS, MP3, 이동통신 등 기능이 갖춰졌다.
포드 Fiesta의 가장 결정적인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실용적인 기능을 꼽을 수 있다.
도요타 Yaris
광저우도요타는 5월28일 Yaris(雅力士) 신차 생산기념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취소하고 200만위엔의 경비를 지진피해지역에 기부했다.
Yaris의 길이, 넓이, 높이는 각각 3750mm, 1695mm, 1545mm이다. 계기판이 핸들 쪽이 아닌, 가운데에 설치돼 있다. 1.3L와 1.6L 두가지 배기량이 있으며 1.6L은 도요타만의 독특한 엔진을 장착해 중국 2.0L 승용차의 수준에 근접, 최고 시속이 195km/h에 달해 동급차량 가운데서 최고로 꼽힌다.
BYD F1
F1은 BYD(比亚迪)가 3년간, 수억위엔을 들여 개발한 신형 승용차로 차체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3460mm, 1618mm, 1465mm이며 자체 개발한 엔진을 장착했다. 100km 기름 소모량이 4.2L이하이며 운전자의 조정과 편안함을 최대한 배려했다. 예상되는 판매가격은 4만8백~5만8백위엔정도.
지리 팬더(吉利熊猫)
지리(吉利)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해치백 차량으로 팬더곰을 닮은 외형이 눈길을 끈다. 차체 길이는 3.6m, 1.0L와 1.3L 휘발엔진으로 수동 및 Auto가 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지리자동차가 전략 차종으로 꼽는 야심작이다. 구체적인 가격이나 옵션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나 BYD F1와 비슷한 선에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