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조선족 월평균 12,000명 한국行

[2008-06-03, 05:01:06] 상하이저널
방문취업(H―2) 비자 제도가 도입된 뒤 취업활동이 자유로워져 일이 힘들면 곧장 직장을 옮기는 조선족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한국의 경기 부진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주춤하자 조선족이 한국인의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까지 H-2 비자를 발급받은 해외동포는 28만 241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H-2 비자를 발급받고 한국에 입국한 조선족은 14만 4088명이었다. 1개월 평균 1만 2천여명이 한국에 입국한 셈이다.

5년간 유효한 H-2 비자를 받은 조선족은 3년까지 한국에서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다. H-2 비자 발급 중 98.6%가 중국조선족이다.

조호진 중국조선족의 집 상담소장은 “요즘은 조선족끼리도 일자리 경쟁이 심하다”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노숙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가면 한국 내 노동공급이 늘고 인력이 부족한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돼 한국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음식점 등 일부 서비스 업종에서는 고용시장의 주력이 조선족에게로 넘어갔고 한국인과 조선족간 이중 임금체계가 무너지면서 임금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06년 한국의 외국인 특례고용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점에서 일하는 조선족의 임금은 내국인의 93%에 이르렀다. 특히 최근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일자리 잠식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2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폭이 20만 명을 밑돌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유경준 재정성과평가실장은 “경제성장을 감안하면 일자리가 23만~24만개 정도 늘어났어야 한다. 1년내 한국에 입국한 14만여 명의 조선족이 늘어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탓에 일자리 증가세가 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