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대비 1천834元 상승
중국정부는 인플레를 억제하고 지진복구를 위해 최근 급등한 철강 가격을 통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证券报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바오스틸, 안스틸, 우스틸 등 대형 국유 철강기업에 대해 지진 피해지역 복구에 필요한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의 생산을 늘리고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급등하는 철강재 가격에, 원가부담을 견디지 못한 일부 철강재 소비업체들이 감산 또는 파산 위기에 직면하자 정부의 가격 개입 임박설이 퍼져 나오고 있다.
京华时报 4일 보도에 따르면 올 4월말 기준 전국 주요 도시의 주요 철강재 평균가는 전년 동기 대비 1천834위엔 상승했고, 올해 들어 중국의 철강 가격은 이미 50% 정도 올랐다. 생산비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는 철강업체들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가격 인상을 미루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달러약세, 투기 등 각종 요인으로 철강재 가격을 소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철강 관련 정보 사이트인 '나의 철강(我的钢铁)'의 쉬샹춘(徐向春) 애널리스트는 "6월 말 원자재 가격이 대폭 오를 경우 5월에 그랬듯 7월에도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가격개입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철강재 가격인상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