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시장 회고
6월의 첫째주, 중국 증시는 계속해 조정세를 보였다. 시장은 여전히 관망 분위기가 농후했고 거래량은 대폭 줄었으며 거래시장의 투기자본은 워런트 시장으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시장을 지수 흐름을 이끌었고 이와 동반해 QFII 자금도 재차 시장에 진입해 금융주와 부동산주의 보유비중을 확대했다. 농산품 현물 가격이 하락, 중국 산동성 정부의 석탄 현물가격 통제 조치 및 중국건축의 대형 IPO 비준으로 인해 지수는 또 다시 3,400선을 지키지 못한채 마감했다.
⊙ 금주 시장 전망
금주 중국 증시는 계속해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언론에 따르면 4월 중국의 법인세 규모는 동기대비 11.9% 하락해 상장기업 실적의 하락세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법인세 통합에 따른 특수 상황이 있으므로 유관 요인도 무시해서는 안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원유를 포함한 현물가격이 이미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향후 6개월 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여 세계 유동자금은 점진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인도와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정제유 가격을 인상하므로 인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석유수요가 억제를 받아 원유가격 또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시장도 현재 국제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페트로차이나, 시노펙의 실적이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정부에서 유관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중국시장의 정제유 가격이 상승 할 경우 세계 석유 수요량의 30%를 점하는 아시아 신흥시장의 석유 수요 억제로 인해 국제 유가는 반드시 하락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계속해 관련 소식을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국 정부는 이번에 중국건설에 대한 대형 IPO를 비준해 주식시장의 자금 압력이 가중됐다. 특히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부양책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금주 중국시장은 계속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며 상해종합지수는 3,200-3,6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 소장 최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