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2008년부터 중국어 문서를 간체자로 통일하기로 했다. 陈章太 중국응용언어학회장은 22일 중문 간체화 및 푸통화 보급 선포 50주년을 기념하는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엔은 현재 중국어 문서 작성시 간체자와 번체자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자리에 참석한 저명한 언어학자 周有光은 “유엔이 모든 중문 문건을 간체자로 작성하기 위한 준비작업 중에 있다”며 陈 회장의 말을 뒷받침했다. 그는 "유엔의 간체자 채택은 간체화의 방향이 옳았음을 의미하며 이에 전 세계인의 다수가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언어 전문가들은 현재 홍콩에서 푸통화를 배우려는 열기가 높고 대만에서는 간체자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자평한다.
중국은 1949년 신 중국 성립 이후부터 복잡한 번체자를 쓰기 쉽게 줄여 만든 간체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40곳에 공자학원을 설립, 간체자 해외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