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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재테크의 기본

[2008-06-18, 05:00:01] 상하이저널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세계어디서나 우리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것인가 또 어떤 곳에 투자하는 게 가장 유리한 방법인가에 대한 것일 것이다. 그래서 각종 재테크 관련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다. 어떤이는 부동산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 하고, 어떤이는 주식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 하여 너도나도 그곳에 투자 해서 이익을 보기도하고 어떤때는 손해를 보기도 한다.

옛말에 “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스스로가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사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스스로의 투자능력으로 큰 부자가 된 경우에 해당되므로 이말이 해당되지 않을 수 있으나 일반인이 워런 버핏과 같은 통찰력을 갖기는 극히 어려우며 스스로 큰 부자가 되긴 사실 어렵다. 그러나 작은 부자는 스스로 만들수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즉 스스로 노력에 의하여 작은 부자는 만들어 질수 있다는 것인데 그럼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가.

여기서 잠깐 재테크의 기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모든 사람들이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만 생각하는 데 정작 중요한 것은 투자할 돈 마련이 쉽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대출을 해서 투자를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대출이 그리 쉬운 것인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 대출해 준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것이며 설사 있다하더라도 지극히 작은 금액일 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해서 대출이자보다 많은 수익률을 낸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 금융권의 대출이자는 당시의 정상적인 투자수익률을 감안해서 책정한 것이기에 대출이자율만큼의 수익률을 낸다면 상당히 훌륭한 투자성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할 돈을 만드는 작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모 상호저축은행 광고카피 중에 투자를 하려면 종자돈이 필요하고 종자돈이 필요하면 OO은행을 찾아서 대출을 하라는 광고카피가 있는데 사실 투자에는 종자돈이 필요하다. 종자돈이 어느 정도 마련되었을 때 대출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원론적으로 투자를 위해서는 종자돈을 만들기 위한 저축이 필요한 것이다.

더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원금 100 원에 1년 이율 10%의 고수익을 낸다한들 1년 후에 10원이 증가되지만 내가 만일 오늘 돈을 20원 쓰지 않고 저축하면 당장 20원의 수익이 생긴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최고의 재테크는 소비를 줄이는 데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당연히 재테크의 기본은 저축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저축을 하라하면 혹자는 나는 버는 돈이 쥐꼬리 만한데 무슨 저축이냐고 말하며, 혹자는 쓰고 죽을 돈도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맞는 말일수 있다. 그러나 아무런 고통없이 종자돈을 만들 수 있겠는가? 무조건 저축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마련을 위해 현재의 수준에서 최대한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저축을 하라는 것이다.


방법상으로는 1) 종자돈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 금액을 정한다. 2) 현재의 매월 본인의 수입과 지출을 뽑아서 정리한다. 3) 다음에 지출중에서 통제가 가능한 변동 지출 부분을 타깃으로 정하여 줄일 여지가 있는지를 검토한다. 의외로 많은 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4)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금액을 매월 저축액으로 정한후 그 금액을 저축했을 때 몇 년만에 목적하는 금액이 되는지를 산출한다.


목적하는 기간내에 어려우면 목적금액을 조정하거나 기간을 재조정하는 방법으로 계획을 다시 짠다. 5) 정해진 금액을 매월 수입을 수령할 시에 무조건 먼저 저축한다. 이 방법은 Financial Planer(일명 FP) 들이 개인 재무설계시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이 더욱 유용한 이유는 먼저 저축을 하고 소비를 후에 하게 되므로 소비를 선행하고 남는돈으로 저축을 하는 경우보다 훨씬 더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길 권한다.

▷하나은행 상하이지점 김태형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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