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제8대 주상하이 총영사가 지난 16일(월)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20일 상하이 교민언론사와의 간담회에서 신임 김정기 총영사는 “미국, 중국 등지에서의 해외 경험과 대학, 정치권에서 13년간 3번의 CEO를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공관장으로서는 처음이므로 보다 성실하고 배우는 자세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고 “현정부의 슬로건처럼 섬김 정치, 현장중심 정치를 펼칠 것이며, 사무실 행정보다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함께 호흡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임소감에 대해 “민족사업에 관심이 많은 터라 상하이총영사 내정 당시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상하이는 과거 우리 민족이 어려운 시기 독립과 건국을 위해 노력하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소재했던 곳이자, 한중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이 곳 상하이에서 총영사직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며 동시에 우리 국민의 안전보호와 진출 기업 발전 등과 관련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김정기 총영사는 17일(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매정을 방문하고 18일(수) 유관기관 단체장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19일(목)에는 한국학교 방문하고 오후 6시 하이톤호텔 3층에서 기업인 70여명과의 환영식에 참석하는 등 취임 첫 한주간은 외부행사와 공관 내 각 부문별 업무보고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