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 프로그램화•신구관리위원회 지원
9월 개교 예정인 무석 한국인 학교. 신구의 무석 국제 학교에서 큰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한창 건설 중인 건축물이 보인다. 작년 8월 무석 신구 관리위원회와 합작하여 준공을 시작한 한국인 학교는 현재 내부 인테리어 단계만 남은 상황에서 지난주 상해 영사관의 이원오 영사께서 무석을 직접 방문하여 학교 설립 현황을 확인하고 신구관리 위원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7월말 완공 예정인 학교는 남선우 이사를 필두로 하여 교사로 이루어진 운영진 아래 개교 준비를 하고 있다.
자녀들 교육공백 문제 해결
백년지 대계 교육인 만큼 교민들에게 있어 자녀의 교육문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심사이다.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높은 한국의 자녀교육열은 중국 현지에서도 증명하듯 신문광고나 광고지에는 각종 소주, 무석 등지에 설립되어 있는 국제학교과 학원의 광고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들 국제학교에 대해서 정보도 정확하지가 않고 의사 소통의 어려움으로 막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바로 국제학교에 입학해 적응하기 쉽지 않다. 또 현지 학교를 다니다 한국으로 전학을 가 한국 교육과정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에 이에 발생하는 교육공백문제 또한 적지 않은 문제이다. 상해에도 한국인 학교가 있지만 거리와 시간상의 문제로 통학하기가 편리하지가 않아 이에 교육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구관리위원회와 무석 상공회,상해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한국인 학교를 설립하고 있다.
중국정부, 한국 교육 인적 자원부 정식 인가 학교
한국인 학교가 한국에서 정식 초중등학교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인가 뿐만 아니라 한국 교육부의 정식 인가 필수적이다. 이에 상해 총 영사관의 도움으로 한국 교육부 정식 인가 신청은 6월 신청 과정이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부에서 직접파견한 교장, 교사와 현지 채용 교사, 언어 교육을 담당할 현지 교사 등으로 교사진들 구성하여 한국 학교 수준에 맞는 한국인 학교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교육과정에 준거한 교육프로그램과 언어교육에 중점을 둔 국제화 프로그램
9월 첫학기는 우선 초등학교 중심으로 개교를 하여 이후 점차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설립하여 보다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 모집할 계획이다. 무석 한국인 학교는 현재 운영 되고 있는 다른 국제학교와는 달리 한국의 프로그램을 모태로 하여 중국이라는 외국 특성을 살려 이에 맞는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의 교육과정을 모태로 하여 한국교민들의 자녀들에게 우수한 교사와 양질의 교육환경 속에서 한국 교육과정에 준거해 영어, 중국어 및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교사로 이루어진 운영진 교육프로그램 연구
현지 교사들 중심으로 학교 운영진들은 한국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에서의 재직 경험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여기에 북경, 상해, 천진 등의 한국인 학교 프로그램을 참고로 해 외국이라는 특수 환경을 감안하여 이에 맞는 국제화 프로그램을 연구중이다.
현재 학부모들은 일단 현지가 중국인 만큼 언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당다다. 또 한국인 학교라 하면 언어교육에 대해 소홀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또한 있을 것이다. 한국인 학교 운영진들은 이런 학부모들의 요구 파악하여 교육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짜고 있어 학생들에게는 그 어느 국제학교 못지 않은 학교 수준으로 교민자녀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