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상의 여가는 문화어로 짬이라 일컬어 지며 직업상의 일이나 필수적인 가사 활동 외에 소비하는 시간이다. 열심히 공부하던 고교시절 상상했던 대학생활과는 달리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여가시간을 보람차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조사해 보았다.
▶삶의 활력소가 되는 운동
곧 대학생이 될 도이환(양포고 3년)씨는 고등학교 때 보다 많아진 여가시간을 이용해 스쿼시를 친다. 그는 심신을 단련하고 부족한 체력을 보충 하기 위해 여가시간을 운동을 하며 보낸다고 답했다.
힘든 유학생활에 운동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해보자. 몇 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몸에 균형이 생길 것이다.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는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자전거로 통학하는 것도 좋은 운동 방법 중 하나이다. 또 대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농구, 축구, 스쿼시, 볼링 등이 있으며 동호회를 찾아 함께 활동해 보는 것도 좋다.
▶간접 경험을 쌓는 독서
요즘 독서 삼매경에 푹 빠져있는 이윤선 (복단대 1년)씨는 독서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독서는 간접 경험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학에 들어와 사회 초년생이 된 만큼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을 쌓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생이 되고 자신이 배우는 학문을 제외하고는 따로 독서를 하기가 쉽지 않지만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독서를 해보는 건 어떨까.
▶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
여가시간을 활용해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김소연(복단대 1년)씨는 전문적이지도 않고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 한 장 한 장 그림을 완성했을 때 마다 행복하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여가활동은 질리지도 않고 오래 할 수 있다. 처음엔 흥미 위주로, 그리고 나중엔 자신에게 좀 더 유용한 취미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의 끼를 발견해 보자. 여가생활을 활용 할수록 자신이 발전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대학생이 되면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무기력해지기 쉽다. 이럴 때 여가시간을 잘 활용해 무기력함을 달래고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함과 동시에 젊음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복단대 유학생기자 김은진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