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여사(钟女士)는 모회사의 재무 담당 직원으로 지난 6월 12일 정오, 점심시간을 이용해 QQ에 접속한다.
평소 왕래가 있는 친구 ‘이모(李某)’가 대화를 요청해 응답을 해준다.
‘李某’는 QQ 속에서 말하기를, 외지의 친구가 급하게 4,000원의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자기는 일 많아서 나갈 수가 없으니 대신 좀 송금해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해왔다. 钟여사가 캠으로 확인을 해보니 분명히 자기가 알고 있는 친구가 맞고 그 친구라면…하는 마음에 아무 의심 없이 친구가 알려준 상대방의 계좌로 송금을 해주었다.
10여 일이 지난 23일 마침 이모 친구가 근무하는 회사로 출장 갈 일이 있어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钟여사가 친구에게 돈을 언제 갚을 거냐고 웃으면서 물어 보자 이모씨는 “무슨 소리냐”며 정색을 하며 반문을 하자 钟여사가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니, 친구는 자신의 QQ ID가 며칠 전 어떤 사람에 의해 도용 된 것 같다며 말하기를, 전에 여러 번 낯선 사람과 화상 채팅을 했는데 그때 자기 화면을 녹화해 그런 사기를 친 것 같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기를 당했다고 확인된 두 사람은 파출소에 사건을 신고하며 꼭 잡아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