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퍼팅 습관 때문에 어이없이 타수를 까먹는 골퍼라면 다음의 레슨이 귀에 쏙 들어올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스코어의 자리 수를 결정하고, 앞 숫자를 결정한다. 이정헌 프로가 간단명료한 레슨으로 당신의 잘못된 퍼팅 습관을 바로잡아줄 것이다.
STEP 1: 당겨 치는 퍼팅 습관
아마추어 골퍼들의 숏 퍼트 미스 중 80%가 왼쪽으로 당겨 치는 것이다. 이 습관은 홀인(Hole in)을 빨리 확인하려는 버릇에서 시작된다. 눈과 머리가 홀을 동시에 보면서 오른쪽 어깨가 덮여서 스트로크가 왼쪽으로 빠지는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철저히 오른쪽 어깨가 제자리에 있어야 하고 눈으로 홀인을 확인하지 말고, 귀로 확인하는 연습을 한다.
STEP 2: 밀어치는 퍼팅 습관
밀어치는 퍼팅 습관은 어깨보다 손으로 퍼팅하는 습관을 가진 골퍼에게 흔히 발생한다. 특히 오른손으로 볼을 때리려고 할 때 밀어 치게 된다. 절대 손으로 치려고 하지 말고, 왼손과 어깨로 리듬에 의해 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좌, 우로 밀어 치려 하지 말고 시소처럼 어깨의 움직임을 이용한다. 또한 왼손 그립을 평상시보다 약간 세게 잡고 치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될 것이다.
STEP 3: 잘못된 정렬 습관
시작부터 잘못된 출발을 하는 골퍼들이 종종 있다. 타깃과 볼, 헤드, 발의 정렬 등이 제각각이라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다. 아주 간단하고 쉬운 공식을 소개한다. 라이가 있는 상태라면 그 휘어지는 곳에 가장의 홀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두 발을 모은 상태에서 가상의 홀에 직각으로 정렬한다. 그 페이스각에 따라 오른발과 왼발 순으로 스탠스를 잡는다. 옆 눈으로 라이를 확인한 후 자신있게 스트로크 한다.
STEP 4: 손목 흔들림 습관
퍼팅 시 심하게 손목이 흔들리는 골퍼들이 있다. 이는 손바닥이 그립 전체에 밀착되지 않고 빈 공간이 많을 때 발생한다. 어드레스 시 퍼터그립에 손바닥이 밀착됨을 느끼며 견고하게 잡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손목이 심하게 놀아서 정확한 퍼트가 잘 되지 않는다면 역 그립(reverse grip)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밸리 퍼터를 사용하듯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퍼터 끝을 배꼽에 닿게 하고 좌우로 스트로크한다. 퍼터 끝이 배꼽에 닿게 되면 흔들림이 줄어들고 보다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