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 피해복구 성금 1만$ 전달 대신증권이 올해 초 홍콩 현지법인에 이어 지난 9일 상하이에도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오후 6시 푸둥 상그릴라 호텔에서 이어룡 회장과 노정남 사장을 비롯 주상하이총영사 김정기 총영사와 중국 미국 베트남의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신증권 상하이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신증권은 개소식과 함께 쓰촨성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1만달러를 루완취 적십자회에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축사에서 김정기 총영사는 “양국 금융감독위원회의 합의로 중국의 한국 자본시장 투자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양국 자본시장 상호발전을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대신증권 상하이 사무소가 양국 금융교류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라며 글로벌 증권사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룡 회장은 기념사에서 “중국 자본시장은 기업의 이윤 증대 및 자본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으로 해외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상하이 사무소를 통해 중국과 대한민국 양국 자본시장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며, 중국인 모두에게 큰 믿음을 드리는 대신증권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상하이 진출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분석 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1월 중국 자오상(招商)증권과의 전략적 업무협력 관계를 시작으로 올해 1월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대 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