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소액담보대출회사 설립이 합법화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숨통을 다소나마 트이게 할 전망이다.
人民网 14일 보도에 따르면 민간자본을 더욱 제도화하고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저장성(浙江省)은 금년 7월부터 모든 시와 현에 1~2개 소액담보대출회사 설립을 허용할 방침이다.
관련심사를 9월 초부터 공식적인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장성정부는 시범기간 동안 모든 현(시, 구)에 1개의 소액담보대출회사를 설립하고, 성급(省级) 종합개혁 시범지인 항저우(杭州), 원저우(溫州), 쟈싱(嘉兴), 타이저우(台州)에 5개, 이우(义乌)에는 1개의 시범회사를 추가 설립한다고 밝혔다.
소액담보대출회사는 현지 민영 핵심기업에서 선정할 예정이며, 순자산이 5천만 위엔 이상(경제 낙후지역은 2천만 위엔), 자산 부채률이 70% 보다 낮아야 하며, 3년 연속 이익 총액이 1천500만위엔 이상(경제 낙후지역은 600만 위엔)에 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유한책임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5천만 위엔(경제 낙후지역은 2천만 위엔) 이상, 주식유한회사는 8천만 위엔(경제 낙후지역은 3천만 위엔) 이상에 달해야 하며, 시범기간 자본등록금의 상한선을 2억 위엔(경제 낙후지역은 1억 위엔)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