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가격 안정정책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시 주택 가격이 최 근 1년 새 17.3% 오르는 등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6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건설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올해 1~2월중 베이징에서 거래된 주택 가격은 ㎡당 평균 6776위안(약 82만6700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택 거래가격이 ㎡당 5779위안(70만5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 면 1년 새 집값이 17.3% 상승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베이징 항저우 등 주요 도시 주택 가격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주택 판매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베이징 시내 주택 판매 규모는 117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