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문화관 상모돌리기예술단이 베이징으로 간다. 2008베이징올림픽 기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멋진 상모돌리기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상모돌리기예술단은 2007년에 발족됐으며 32명 단원으로 구성됐다. 그 가운데서 4명이 이번 올림픽 공연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에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보여준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 조선족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연변 조선족을 널리 알리고 세계무대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졌다.
연변의 상모돌리기는 중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CCTV 음력설맞이 프로그램에 등장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올 6월 연길에서 개최된 ‘2008 북방관광교역회’ 개막식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048명이 참가한 상모돌리기를 선보여 찬탄을 자아냈다.
연변 상모돌리기 공연팀은 8월 5일부터 20일 동안 베이징올림픽공원에서 공연한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