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구미(欧美)은행들이 크게 타격을 받은 데 반해 중국은행은 강한 면역력을 보여주었다. 每日经济新闻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내는 세계 7대 금융에 중국은행의 3개 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시티은행, 미국은행, 스위스은행 등 쟁쟁한 세계적인 은행들을 제치고 차례로 1,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행들이 서브프라임 영향을 비껴간 데 반해 구미은행들은 그 피해로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4천80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每日经济新闻 통계에 따르면 서브프라임의 최대 피해 은행 중 하나인 시티은행의 2006년 11월 시가는 2천513억 달러로 당시 최고의 몸값을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몸값이 1084억7천만달러로 절반이상 줄어들어 공상은행(시가 2천476억3천500만달러)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중국은행들의 이 같은 약진에 미소 짓는 구미은행들도 있다. 중국은행에 지분참여 한 외국계은행들은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 외국 조사기관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이 중국은행에 투자한 지분만으로도 최고 500억달러의 계좌이익을 거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