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의 조선족 초등학교에서 학급 학생 수를 18~30명으로 통제하는 ‘소규모 학급’교육을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조선족 초등학교 학생 수 급감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 가을 학기 신입 학년부터 실시되는 이 조치로 교원 대 학생 비례가 크게 줄어 조선족초등학교 교육이 학생자질 제고 위주의 체제로 점차 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교육은 단지 학급 학생 수를 줄이는 문제가 아니며 학생 자질과 개성을 고려하고 발전시키는 자질교육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연변교육국은 연길시연신소(초등)학교를 ‘소규모 학급’교육 교원강습기지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경험에 따라 실시 절차를 3개 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2008년 3월부터 8월까지는 준비단계이고 2008년 8월~2009년 12월까지는 추진단계로서 초등학교 신입학년부터 전면적으로 ‘소규모 학급’교육을 보급, 2010년 1월~2012년 12월에는 연변 내에서 전면 보급, 이어서 조선족중학교도 이 같은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교육시스템은 최근 조선족학생이 대폭 줄어드는 데다 자질교육을 중시하는 새로운 형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