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제치고 세계 1위 제조국 전망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로 지난 6월 수출 증가율이 5월의 28.1%에서 17.2%로 급감해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서 발표된 7월 수출실적이 한숨 돌리게 만들었다. 第一财经日报가 세관 통계를 인용해 7월 한달 수출은 1천366억8천만달러로 26.9%증가, 흑자액은 252억8천만 달러로 금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월-7월까지 중국누계무역흑자는 동기대비 9.6% 하락한 1천237억달러로 131억 달러 감소했다. 7월 한달간 흑자도 9억달러 감소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7월 수출이 6월의 하락세에서 꼭짓점을 찍었지만 구미지역의 경기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라 향후 수출상황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경제컨설팅회사 Global Insight는 미국경제의 급속한 둔화로 중국이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제조국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중국은 내년 전세계 11조7천830억달러에 달하는 제조업 부가가치 중에서 중국은 17%, 미국은 16%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