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이 처음으로 해외전시회에 출품된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4월 5∼8일 상하이(上海)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2006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에서 브랜드 업체관과 홍보관, 공동관 등으로 구성된 개성공단관을 운영한다.
‘신원’이 18개 부스를, ‘좋은사람들’이 10개 부스를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 개성공단 시범단지 및 본단지 1차 입주업체 가운데 18개 업체가 참가해 모두 38개 부스를 설치해 개성공단 제품을 홍보한다. 신원과 좋은사람들은 패션쇼도 열 계획이다.
정부는 개성공단관 설치·운영에 드는 3억8000만원 중 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고경빈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홍보의 초점은 개성공단이 아니라 개성공단산 제품의 경쟁력에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