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개최비용은 420억$ 이상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사용한 순수 운영비용만 22억 달러(약 2조3천억원)를 넘어섰다. BOCOG의 예산을 편성했던 중국올림픽위원회 웨이지중(魏纪中) 전 사무총장은 올림픽 운영 비용이 당초 책정했던 16.1억달러를 초과한 22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1일 보도했다. 웨이 전 총장은 그러나 조직위가 벌어들인 총 수입 역시 예상치인 16.25억위엔보다 훨씬 늘었기 때문에 운영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22억 달러 이상의 운영비용은 개폐회식 행사 비용 1억 달러를 포함해 경기장 관리와 대회 운영 비용으로만 쓰인 것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절반 가량을 부담했다. 경기장 건설비와 공항 등 인프라 구축을 모두 포함한 이번 올림픽의 총 개최 비용은 2004년 아테네 대회의 2배가 넘는 역대 최다인 420억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