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가격 상승, 기업 세수 경감, 대출완화, 증시부양 대책 등
올림픽 끝난 지금 조만간 자원가격 상승, 기업세수 경감, 대출완화, 증시부양 대책 등 4가지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데 중국 학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每日经济新闻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석유 및 전력 가격이 상향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두 차례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폭은 시장의 기대보다 컸지만 국제유가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향후 자원가격은 소폭 인상이, 석유가격은 점진적으로 소폭 여러 차례 조정이 예상된다.
기업의 세부담 경감조치도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8월 1일부터 위엔화 절상의 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입은 방직업의 수출관세 환급세를 11%에서 13%로 올려줬다. 최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세수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인소득세 징수 표준을 조속히 높여야 한다고 건의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대출규모를 5% 더 늘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업부문을 긴급 수혈했다. 앞으로 수출 및 중소기업 지원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은 초미의 관심사다. 광파증권(广发证券)전략분석가 우여우후이(武幼辉)는 “경제성장률 급감 방지에는 공통된 인식이 형성됐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에 대해 인민은행은 조정의 여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경제하강을 막지 못한다면 피동적인 대축긴축상황이 초래되며 심지어 1997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이에 연말쯤 대출완화 정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로 침체에 빠져있는 증시부양을 위한 종합대책도 예상된다.
핑안(平安)증권의 전략분석가인 리센밍(李先明)은 현재 증시가 당면한 문제는 투자자 신뢰의 문제라면서 올림픽 기간 많은 정책들의 추진이 보류된 만큼 이후에는 증권사에 대한 융자 및 대주허용,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 등이 잇달아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