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8일 오후 5시 虹桥호텔에서 한국인재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취업지원사업과 한국인재 채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산업인력공간 김지춘 국제인력본부장을 비롯 상하이영사관 김종철 영사, 주중대사관 강현철 노무관 등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비즈니스 연수과정을 통해 취업을 알선하고 있는 산업인력공단의 임경식 해외취업센터장은 “해마다 연수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원자도 늘고있다”고 설명하고, “2007년 중국비즈니스 연수과정 수료생 500명중 364명이 취업해 72.8%의 취업율을 기록, 전년대비 5%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국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한 박승찬 교수(용인대 중국통상)의 강연이 홍콩, 동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이어 주목을 받았다. 박승찬 교수는 한국투자기업의 경영현황과 일본 대만기업의 사례에 대해 강연했으며, 차이나 리스크 요인으로 △경제과열 △과학적 발전관 △환경보호중시 △경제성장방식 전환 △제도정비의 가속화 △노동자 권익 중시 등으로 꼽았다.
외교통상부 한중FTA자문위원이기도 한 박 교수는 이날 “중국은 외국시장이 아닌 한국시장과 연동된 내수시장으로 인식 전환해야한다”고 말하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향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국노동동향 및 노무관리’을 주제로 한 강연한 주중국대사관 강현철 노무관은 최근 노동동향과 진출기업들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