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와 기업들이 일본의 과학기술인력들을 유치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부와 일부 기업은 수년 전부터 이미 일본인재 유치기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유치에 나서, 최근 5년 일본 대기업을 퇴직한 일부 중·노년 과학기술인력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는 중국이 자국 기술인력의 유출을 막지 못해 인력 유치로 선회한 것도 이유지만 진짜 이유는 일본의 기술력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더 크다.
미쯔비시 전자는 최근 5년 동안 경영상태 악화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1만 명에 달했고, 그 중 대다수 직원이 미쯔비시와 하이얼(海尔)의 합자회사에 재고용됐다. 이들은 일본 국내 중소기업에 재취업을 할 경우 연봉이 대략 엔화 300~400만엔(한화 약 3000-4000)인 것에 반해 중국기업에서는 2배 많은 엔화 500~700만엔(한화 약 5000-7000)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바로 이점이 퇴직한 일본 고급기술인력들이 중국으로 향하는 주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가지 이유는 일본이 비록 제조업강국이기는 하지만 그 동안 과학기술인력의 사회적 지위가 높지 못했기 때문이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