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바로 인근에 위치한 톈진(天津)이 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베이징의 IT 업종 소식통들이 30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톈진의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량이 6832만개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전 세계 총 생산량의 10분의 1에 해당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이 추세가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오는 2010년에는 생산량이 8000만대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초로 1억대 생산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면서 그 시기는 빠르면 2012년 이전이 될 수도 있다고 이들은 전망했다.
톈진은 지난 1992년 미국의 모토롤라사가 아시아 최대의 생산 기지를 설립한 이후 휴대전화 단말기의 주요 생산 기지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이후 일본의 산요(三洋), 한국의 삼성등이 차례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