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美.EU, 中 차부품 수입규제 WTO제소 착수(종합)

[2006-04-01, 10:38:13] 상하이저널
미국과 유럽연합(EU)은 30일 자동차 부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미국 정부가 WTO제소를 위한 첫 단계 절차에 착수했다며 중국이 "성숙한 무역 파트너로서"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포트먼 대표는 미국의 거듭된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의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규제들은 WTO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함께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이날 중국의 차부품 수입규제 문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에 나섰다.

미국과 EU가 차부품 문제를 들어 중국에 대한 WTO제소 절차를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열흘 이내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30일 이내에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또 미국, EU와 중국이 향후 60일 이내에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지 못하면 WTO가 이 문제를 심판하게 된다.

중국은 완성차를 만드는데 들어간 부품의 60% 이상이 외국산일 경우 이들 수입부품에 대해서는 완성차와 똑같은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자동차회사들은 중국이 이처럼 수입부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사실상 중국산 부품 사용을 강제하는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중국은 이같은 높은 관세 부과가 부품상태로 들여와 자동차를 조립해 파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해왔으나 미국과 EU측은 중국이 이미 2001년 WTO가입 당시 이같은 수입규제를 없애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심화로 인해 양국간 무역마찰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WTO제소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향후 무역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미국은 특히 중국에 대해 위안화 환율의 평가를 높이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라는 등의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수입규제에 대한 이번 조치가 중국에 대한 강경 무역대응의 첫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EU가 중국을 상대로 WTO 공동 제소를 추진하고 나선 것도 주목된다.

포트먼 대표는 중국과의 무역정책 전반을 점검, "협상이 생산적이지 못할 경우 법적 대안 추구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트먼 대표는 또 "중국의 책임과 개혁을 증진시키는데 우리 무역파트너들과의 협력강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오늘의 조치는 이같은 방침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휴대전화 '이젠 톈진이다' 2006.04.01
    베이징(北京) 바로 인근에 위치한 톈진(天津)이 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베이징의 IT 업종 소식통들이 30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조..
  • IMF "中은행 상업적 리스크 무시" 경고 2006.04.01
    중국 대형 국영은행들이 정부의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 참여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업적 원칙에 따라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
  • 中, 2005년 외채 2810억달러 2006.04.01
    지난 2월말로 세계 최대 외환보유 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외채도 만만치 않게 보유해 지난해 말로 28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이 31일 밝혔다...
  • 中위안화 8.01위안대, 절상후 최고 2006.04.01
    중국 위안화 환율이 지난해 평가절상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8.01위안대를 기록, 절상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31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0...
  • 2010년 중국 광고시장 세계 2위 될 듯 2006.03.31
    2010년이면 중국의 광고시장 규모가 일본을 능가해 세계 2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의하면 중국의 전통적인 미디어 광고 시장은 이미 37..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