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기 수화물 탁송 금지품목 발표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에도 중국의 항공기 안전관련 조치는 느슨해 질 기미가 없다. 앞으로 항공기 탑승객들은 카메라, 핸드폰, 노트북 등에 쓰이는 리튬(lithium)전지와 리튬 배터리를 수하물 탁송할 수 없게 된다고 新民晚报 3일자 보도했다. 중국민항국(中国民航局)이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품 안전 항공운수기술 세칙'과 '중국민용항공 위험품 운수관리 규정'에 근거하여 리튬관련 제품의 수하물 탁송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새 규정에 따라 리튬전지가 사용된 손목시계, 계산기, 카메라, 핸드폰, 노트북, 휴대용 캠코더, 전동공구, 장난감 등 제품은 배터리를 분리해 탑승객 본인이 따로 휴대할 경우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예비용 전지는 1인당 2개(총 리튬함량 8g이상~25g이하)까지 휴대가 가능하며 역시 승객이 휴대할 경우에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기타 예비용 건전지 및 배터리, 예를 들면 니켈수소전지 등은 단락방지 설계가 된 제품만 휴대가 가능하다. ▷번역/김호희 기자